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주가 되어가지만, 박지선 씨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그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는 듯하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자살 이유로 알려진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병의 일종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햇빛 알레르기의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양광선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 알려져 있으며, 일부 항생제나 향수 등의 많은 화학물질, 원래 앓고 있던 피부염 등이 심화되어 햇빛에 민감한 피부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개그우먼 박지선 씨는 고등학생 때 여드름 치료로 피부과에 방문하게 되었고, 그 당시 방문하였던 피부과의 오진으로 단기간에 박피를 6번이나 진행했다.
그 이후로 햇빛 알레르기를 앓기 시작한 그녀는 "휴학 기록이 남으면 불리하다는 선생님의 조언으로 아침에 학교에 나갔다가 조퇴하는 생활을 6개월간 했으며, 잠을 잘 때는 긁지 않기 위해 손발을 운동화 끈으로 묶고 잤다. 그때 이후론 스킨로션도 못 바른다. 내 피부는 보호막이 없는 피부다" 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방송에서 "생얼로 다니는 건 자신감이 아닌 피부 때문이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고, 평소 조명 때문에도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병 때문에 자살을 할 수도 있는 건가?' '그렇게 고통스러운가?' 싶은 분들이 정말 많을 텐데.. 실제로 전 독일 총리 부인인 하넬로레코 여사도 지난 2001년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빛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과 두드러기가 있다. 심한 경우 피부가 타는 듯한 화끈거림과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병이지만, 햇빛을 피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환자들이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며칠 햇빛에 노출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치료가 가능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내성이 생길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나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는 지인을 봐서 생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지인의 경우에는 구토를 할 정도로 심한 단계는 아니지만, 평소에 여행도 못 다니고 늘 양산을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햇빛을 피하는 게 일상이 되어서인지 우울증도 앓고 있었다.
햇빛을 많이 보는 것이 우울증에 좋다는 말이 있을 만큼 햇빛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데, 그런 햇빛을 늘 피해야 한다는 게 참 안타깝다.
하루빨리 햇빛 알레르기 치료법이 나와서 햇빛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란다.
한편, 박지선 씨의 모친이 남긴 유서엔 "피부병이 악화되어 딸이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는 없다. 남편(박지선 씨의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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