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출연했던 배우지망생 조하나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조하나 씨의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시했는데요.
그는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단돈 200만원이 안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없는 삶을 택했다.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지낼것이다. 그들의 편이 서있는 개xx들도.. 선은 악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게 인간이란 이름을 달 수 있는 자격이다" 라며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과 보이스피싱 가해자들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또한 조하나 씨와 친하게 지냈다던 지인은 "얼마전 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한거 같다고 울며 전화가 왔었다. 200만원이 안되는 금액이었는데 자기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달에 버는 금액이 100만원도 안되는데 어떡하냐 죽고싶다고 했다.
나도 그저 어떻게 하냐는 말밖에 못했다. 내가 그때 빚을 내서라도 어떻게 할테니까 우리 어떻게든 살아보자 이렇게 말했으면 달라졌을까 싶다. 다 내 잘못같아서 죄책감이 든다"며 털어놨다고 합니다.
왜 보이스피싱을 한 쓰레기 같은 인간들 때문에 주변인들이까지 고통스럽고 괴로워야 하는건지.. 참 안타깝네요.
한편 조하나 씨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서 출생신고 없이 19년을 살 수 밖에 없어던 사연을 털어놨었는데요.
어린시절 아버지의 도박과 가정폭력으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부모님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초,중,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합니다.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서 주민등록번호를 찾은 뒤 혼자 공부하며 검정고시를 봤고, 앞으론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이후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팬들과 소통을 해나갔지만 현재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만큼 많은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음생엔 꼭 행복하시길"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등의 추모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이 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데미 상 휩쓴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중국은 거짓말이 널린 곳" 비판 (0) | 2021.04.26 |
---|---|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윤여정' 여우조연상 수상소감 위트 넘치네요~ (0) | 2021.04.26 |
비정상회담 줄리안 퀸타르트 인스타그램 통해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에 대신 사과 (0) | 2021.04.25 |
에이프릴 이현주 성형, 남친? DSP 전직원의 사생활 폭로 (0) | 2021.04.24 |
한국인 비하 댓글에 '웃겨요' 누른 주한 벨기에 대사!! 진짜 어이가 없네 제정신인가 (+ 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 링크) (1) | 2021.04.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