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슈

구미 유명 순두부 맛집에서 성차별 논란! 방송에도 나온 순두부집

by 이슈닷컴. 2021. 4. 4.

지난 3일 한 커뮤니티에 '성차별하는 순두부 가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아기, 친정 어머니, 신랑과 함께 구미에서 정말 유명한 (티비에도 방영된) 순두부 집에 갔다. 아기가 보채자 남편은 아기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달랬고, 작성자가 주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주문을 받으러 오신 분께 음식 4가지를 말하려는데 3가지만 듣고 대답없이 휙 가버리신 것.

기다리던 작성자는 다시 직원을 불러서 주문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했고, 주문 끝나지 않았냐는 직원의 말에 "아직 주문을 다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데 또다시 대답 없이 가버렸다고 한다.

2번이나 대답없이 가버리는 직원의 태도에 순간 화가 나서 테이블을 치며 "저기요!"를 외치자 이번엔 주인아저씨가 오셔서 "어디 여자가 조신하지 못하게 교양머리 없이 상을쳐!!"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내 말다툼으로 번졌다고 한다.

싸움이 벌어지자 남편이 들어와 상황을 중재하자 주인이 조금 진정한 뒤 "아니 어디 젊은 여자가 교양없이 상을 칩니까? 안 그렇습니까?"라며 어이없는 상황 설명을 했다. 남편은 "여기서 여자가 왜 나오냐"며 "주문을 제대로 받았으면 이럴 일 없지 않았냐"라고 반문하였고 사장은 "하.. 이 개 x끼가"라며 욕을 했다는 것.

물론 요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는 상황과 전혀 다르게 자기입장만 내세우는 경우도 종종 있단 걸 안다. 그렇기에 나도 중립기어를 박으려 했으나 댓글에 이미 여러 사람들이 그 식당을 언급하며 자신들이 당했던 일들도 풀어놓고 있는 걸 보니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리뷰를 찾아보니 별점을 낮게 준 이유가 다 맛이 없어서가 아닌 불친절에 대한 내용이었다.



(참고로 네이버 구미 순두부라고 검색하면 생생정보에 방영되었다고 나오는 'ㅍㅍㅅㄷㅂ'집이라고 한다)

요즘같은 시대에도 "어디서 감히 여자가"라는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다. 얼마나 자신의 발언이 옳다고 여겼으면 남편의 앞에서도 그런 말을 생각 없이 내뱉었을까?
혹여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인식 자체를 못하는 거 같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너무 불친절하면 다시는 안찾게되던데.. 내 돈 내고 사 먹으면서도 불쾌한 느낌이랄까.
이런 곳은 정말 망해도 정신을 못차릴 듯하다~

 

728x90

댓글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