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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반포 한강공원 실종 의대생 아버지 인터뷰 통해 그 날 함께 있던 친구 저격

by 이슈닷컴. 2021. 5. 4.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군의 아버지가 뉴스1TV 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보면
-아들의 행방을 묻는 말에 엉뚱한 답변만 하는 친구
-3시30분 통화를 말하지 않은 친구와 그 부모
-주검으로 발견된 아들.. 조문도 오지 않은 친구
-친구 실종 이후 신발을 바로 버림
-최면수사 불성실.. 변호사 대동하고 등장

이렇게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글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손정민군 아버지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타이핑 한 것입니다)

실종 당시 상황
우리가 연락을 받아서 정민이를 찾으러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건 새벽 5시 반 전 인가봐요 아내가 말하길.
정민이 핸드폰 위치추적이 되니까 위치추적을 했고, 근데 그게 나들목 주변으로 나왔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안심을 했죠. 아 이 근처에 있구나.
그 다음에 전화를 했죠(아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 번, 두 번, 세 번 했는데도 안 받더래요. 그리고 정확히 5시 32분에 전화를 받았는데 네 번째 만에 받은 게 친구가 받은 거예요. 그러니까 이상하잖아요. 왜 네가 갖고 있어? 하니까 '저도 모르겠는데 갖고 있어요' '그러면 너네 둘이 폰이 바뀌었나 보다. 술 먹고' 그리고 전화를 끊고 그때쯤에 아들 친구는 나들목을 통과해서 저희 집 쪽으로 오다가 저를 만난 거고. 저는 오길래 정민인 줄 알고 '찾을 필요도 없네'했는데 정민이가 아니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네가 친구니?'하고 물으니 '네' 그래서 저는 아들을 찾으러 나들목을 통과해서 나간 거고.
그때부터 아내는 1시간 동안 계속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친구가 전화를 안받는거죠. (아들 친구가) 4시 반에는 다른 옷과 운동화를 신고 나갔고 다시 올 땐 옷을 갈아입고 슬리퍼를 신고 왔더라고요. 석연치 않은 건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실종일(24일) 이후 상황
우리가 일요일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어요 못 찾아도 언젠가 오겠지. 얘(아들 친구)와 부모님이랑 우리가 같이 만난 게 월요일 8시경 걔네 집 앞에 가서 만났어요.
최면 조사를 다음 날 하기로 했기 때문에 '네가 잘 해줘야 정민이를 찾으니까' 격려하러 간 거거든요. 그러면서 네가 지금까지 기억하는 게 뭐냐고 알아보려고 했던 거예요. 그때 얘기는 어쨌든 2시까지는 같이 있는 걸 아니까 2시 이전은 상관이 없고 그리고 네가 4시 반에 나온 기록밖에 없으니까 2시와 4시 반이 빈다. 그떄 뭐했나 궁금하다.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 거니까. 그쪽에서 하는 얘기는 2시까지는 그렇게 있다가 잠들었는데 어느 순간 정민이가 갑자기 일어나서 달리다가 넘어졌다. 신음소리를 내면서 넘어졌다. 그래서 내가 걔를 일으켜 세우느라 힘들었고 바지와 옷, 신발이 더러워졌다.
이때 저희는 두 가지 이상한 게 평소에 애가 술 먹고 갑자기 일어나 달리는 애가 아니라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본 적도 없고.
그리고 걔가 이상하게 아들의 행적을 추적을 하는데 자기 바지와 신발이 더러워졌던 것을 되게 강조하는 거예요.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우리는 정민일 찾고 있는데 자꾸 자기 옷이 더러워졌다는 걸 강조하는 게 좀 이상했어요.
그러고서는 4시 반에 일어나 보니까 정민이가 있나 없나 모르겠고 자기는 집에 들어왔다. 그러고 집에 와보니까 엄마가 이렇게 주머니를 뒤져서 핸드폰이 나오는데 정민이 것이 나오니까 '왜 이게 여깄냐'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정민이를 찾으러 온 가족이 다시 갔다. 찾다가 안 되니까 우리 집에 전화했다 그 얘기를 들은 거예요.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정민이를 찾고 있는데 걔가 자꾸 대화 대용을 돌렸어요. 정민이가 요즘에 힘들었다 최근에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친한 친구들과도 멀어지는 것 같고.. 힘들어했다. 마치 정민이가 어디로 가출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유도하는 걸 느꼈거든요.
그 당시에는 그런 게 안 중요했고 저희는 정민이를 찾는 게 중요했으니까 그러고 말았어요.

최면 수사를 받기로 한 27일

그리고 화요일이 됐죠. 그때 경찰한테 연락이 와서 친구의 통화 내역을 조사 했는데 3시 반에 전화한 적이 있대요. 3시 반에 자기 집에 전화를 했는데 전날 제가 물어볼 떄 3명이 그 얘기를 한마디도 안 해줬어요.
제가 일부러 저는 시간을 특정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2시부터 4시 반을 잘라서 물어봤는데 3시 반에 전화한 얘기를 숨긴 거예요.그건 잊어버린 게 아니라. '왜 어제 그 얘기를 안 했느냐. 무슨 얘기를 했냐' 그랬더니 정민이가 안 일어나서 집에 못 가고 있어요. 그런 내용으로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전화는 아빠가 받았대요. 친구 아빠가 야 그럼 되겠냐 빨리 친구 보내고 너도 들어와야지 하고 끊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들이 말이 진실이라고 가정을 할 경우에 그떄 우리한테 연락이 와서 우리가 애를 찾았으면 안 죽었다는 얘기에요. 그 사람들이 기회를 놓쳐서 우리 아들을 죽이고 부검하게 만들고 우리가 이렇게 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안 하고 사죄도 안 하고 조문도 안 하고 그 이후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건 사람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고 자기들이 뭔가 지킬 게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거죠.
1시 반에 편의점 영상 보셨죠? 별로 안 취해 있었잖아요. 그러고 잠이 들었어요. 그들의 증언에 의하면 3시 반에 깼어요. 애들이 21살이고 편의점에서 먹은 게 많아야 4만 원이에요. 먹어봐야 술을 얼마나 먹었을거며 3시 반에 깼는데 그때 자기 전화로 전화를 했어요. 그런 애가 4시 반에 우리 아들 핸드폰을 가져갔어요. 실수로 가져갔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예요. 

신발을 버리다
애를 찾아야 하는데 퍼뜩 생각난 게 옷이 더러웠다니까 그럼 우리 아들은 더 더러울 거 아니에요. 우리 아들을 찾아야 되는데 흙에 뒹구르고 넘어져서 더러운 상태일 거 같으니까 그걸 좀 알아야 애를 찾기 쉽잖아요. 아들 친구가 바지는 빨았을 거 같고 신발은 있겠지. 거기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나무와 수풀과 잔디와 바위와 물밖에 없어요. 아내가 그 아이 아빠한테 전화를 했어요. '신발이 좀 보고싶다' 그 사람은 즉답이 나왔어요. 버렸답니다. 그때 제 머리에 핑 하고 도는 게 이건 증거 인멸이구나.
4시 반 cctv 보시면 알겠지만 그 신발 그렇게 안 더러울 거거든요. 그리고 1시간 뒤 cctv에는 슬리퍼를 신고 왔어요.
그런데 저희는 따질 수가 없는 게 목요일날 다시 최면수사를 해야 하거든요. 화요일날 실패했고 목요일날 다시 해야하는데 따질 수는 없으니까.
화요일 날 최면 담당하시는 분께 가서 이렇게 의심스러운 게 있으니까 그런 것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면을 하실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 그 분의 답변은 '이런 건 거짓말 탐지조사를 해야 한다. 왜냐면 최면은 얘가 이걸 하고싶어야 되는거다. 정황을 들어보니 얘는 숨기려는 애인데 최면이 안 될거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최면은 바로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최면수사 때 경찰한테 연락이 왔어요. '변호사를 대동하고 왔더라' 친구를 찾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조사받아야 하는 애가 변호사를 데리고 왔다는 얘기는 자기를 방어 해야하는 거예요.

어제 아들이 입관을 했어요. 입관한 이후로 눈물이 잘 안 납니다. 아이 잃은 아빠는 더 이상 잃을 게 없거든요.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겠다. 나는 아들한테 맹세했어요. 잃을 게 없는 사람과 지키려는 사람은 승부가 안 되거든요.

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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