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논란 개그맨 안상태 아랫집 명예훼손으로 고소(+네티즌 반응은?)

안상태 인스타그램 사진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문제를 폭로한 아랫집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안상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9일 "아랫집 분의 폭로 글은 대부분 허위사실이며 그로 인해 안상태 씨와 그 가족들은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했다"라고 입장문 내용을 밝혔다.

안상태 측은 "아랫집 거주자가 자신이 이사 오기 한참 전에 게시된 과거 인스타 사진들을 마치 현재 사진인 것처럼 올렸고, 이로써 마치 안상태 가족이 악의적인 층간소음 가해자인 것처럼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상태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서 5년간 거주했지만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항의를 받은 적 없고, 이웃들 간에도 상호 배려를 통해 잘 지내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랫집 폭로자가 2020년 2월쯤 아랫집으로 이사 왔고, 그 뒤로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진지한 사과를 드리며 극도로 조심스러운 생활을 유지했으나 갑자기 커뮤니티에 아랫집의 폭로성 글이 올라온 것"이라고 했다.

 

폭로성 글 이후 안상태와 그의 일반인 가족들은 엄청난 비난과 욕설로인해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고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랫집 폭로자 뿐만아니라 악의성 기사와 글에 안상태 가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모욕죄 등의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졌다.

층간소음 문제 이후 안상태 아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안상태의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라는 글을 올려 아랫집을 저격했다는 추측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고소 진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층간소음이 무조건 윗집일거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나도 알고 보니 옆집이어서 놀란 적 있다' '꼭 진실을 밝혀서 잘못 있는 쪽이 처벌받길 바란다' '건설회사가 집을 대충 지어서 문제다' '전 거주자가 항의를 안 했다고 해서 합리화시키는 건 아니다. 사람 성격에 따라 참은 것일 수 있다' '적반하장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