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런닝맨 하차, 마지막 촬영 멤버들 편지로 눈물흘리며 마무리

배우 이광수와 런닝맨이 뜨겁게 안녕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11년간 함께한 이광수를 배웅하는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마지막 이야기를 편지로 작성했다.

지석진은 "너를 안지 11년이 됐다. 평생 남을 동생이 됐다. 평생 보자. 평생 가자. 런닝맨이 아니더라도 우린 가족이니까"고 전했다.

유재석은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고생했다. 네가 없으면 많이 서운하겠지만 우리 걱정 말고 네가 하고 싶었던 거 다 하면서 지내라. 무슨일 있으면 전화하고 자주 보자 광수야. 너 때문에 안 심심했어"라고 장난섞인 애정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직접 그린 초상화를 건네며 "누구보다 마지막을 함께 할 광수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움이 크다. 런닝맨에서는 함께하지 못해도 남은 인생은 함께 가자. 항상 건강해라 이 자식아"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하는 "광수가 그간 최선을 다하고 극한의 노력을 보여줬기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슬퍼하고 아쉬워하는 거 같다. 어디서든 빛나고 멋지게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길 기도한다. 사랑한다"면서 토이의 '뜨겁게 안녕'을 선곡했다.

송지효는 짧고 간결하게 "내 동생 광수야 사랑한다"고 전한 뒤, 녹화가 끝난 후 못다한 말을 나레이션으로 전달했다.

전소민은 "걸음 걸음 응원하겠다. 잘 지키고 있을테니 언제든지 놀러와 우리가 기다려"라고 남겼으며 양세찬은 "녹화가 끝나면 맨날 통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이제는 못하겠네. 앞으로 벌칙없는 세상에서 허고픈 거 다 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광수가 전하는 말이 공개됐다. 그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시고, 또 하나의 가족늘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 또 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11년 동안 매주 최선을 다했다.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런닝맨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나누는 걸 보니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하차한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런닝맨 애청자로서 정말 아쉽지만 배우 이광수로서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광수 하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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