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떡 떡군이네(떡봉이네) 로제떡볶이 레시피 표절, 조선족, 원조 논란 총정리

로제떡볶이 열풍을 일으킨 떡볶이 브랜드 '배떡'을 아시나요?
그런데 로제떡볶이 원조가 배떡이 아닌 떡군이네 떡볶이 레시피를 도용해 사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떡군이네'를 이용한 한 고객이 "유명한 로제떡볶이 집이랑 맛이 똑같아요"라고 리뷰를 남기자, 해당 점주가 "떡군이네 로제떡볶이가 2019년 1월에 출시되었고, B사가 그 당시 떡군이네 가맹점이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는데요.
이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떡이 떡군이네의 레시피를 표절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사진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과거 떡군이네 청주점 점주가 한 고객의 리뷰에 "배떡 본점으로 상호 변경한다"고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참고로 떡군이네와 떡봉이네는 같은 것)
그리고 실제 배떡 본점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라는 의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의 한 멤버는 "근데 이거 예전부터 떡볶이 하시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었다. 가맹도 안받은게 이 이유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떡군이네 관계자는 이 논란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떡군이네 가맹점주였던 분이 계약을 파기하고 배떡을 차린 사실이 맞다"고 밝히며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배떡(어메이징피플즈) 관계자는 "본사와 떡군이네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명예실추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떡의 표절 논란과 더불어 배떡 창업자가 조선족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또 논란이 되었는데요.
보통 사이트 밑에 창업주의 이름이 있지만 배떡 홈페이지에는 창업자의 이름은 없고, 지사장 이름만 나와있습니다.
또한, 판다 캐릭터와 배달하는 모습이 중국집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대표가 조선족인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조선족과 관련된 사실여부는 현재까지 전혀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동안 '로제떡볶이=배떡'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배떡은 레시피 표절 논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앞으로 떡군이네에서 먹어야겠다" "배떡 불매한다" 등의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