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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실종의대생 친구 신발, 변호사 선임, 골든건, 핸드폰 등 의혹에 해명 (+손정민 아버지 손현씨 반응)

by 이슈닷컴. 2021. 5. 17.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실종된 후 시신으로 발견된 손정민군의 사망과 관련해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 측이 17일 첫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A씨 측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고인이 사망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이 억울하다고 해명하는 것은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침묵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어 "아직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할 때라고 생각하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 도를 넘었다"면서 A씨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에 반박했습니다.

 


- 신발을 버린 이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고,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씨의 어머니가 다음날 모아둔 쓰레기와 함께 버림.
당시 사안의 심각성을 몰랐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음.

- 가족 중 유력인사가 있는지
가족 또는 친척 중 유력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음.
아버지 직업도 유력인사와는 거리가 멀고, 어머니 또한 결혼 후 줄곧 전업주부로 지냄.

- 구체적 경위를 숨긴 이유
숨긴 것이 아니라 만취로 인해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
다만 과거에도 만취로 기억을 잃은 경험이 있지만 사고나 다툼의 문제를 일으킨 적 없기에 이번에도 A씨가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을거라 믿고 있음.

- A씨와 손정민군 안친한가
동기 중 각별히 친한 사이로 해외여행, 독서실도 함께 다니던 사이.

- 변호사 선임 이유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진술하려 노력하였으나 만취로 인해 기억을 못하는 부분이 많았음.
따라서 자책감이 큰 A씨의 충동적인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변호사를 동행하여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끔 한 것.

- A씨의 편입 및 전과 사실
A씨는 처음부터 중앙대 의대에 입학했으며, 편입하거나 전과한 사실 없음.

- A씨의 성적은 부진했나
A씨의 성적 또한 우수하여 질투할 이유가 전혀 없음

- A씨의 손정민군이 마신 술의 양
A씨는 손정민군을 만나기 전 이미 주량을 다 채울 정도로 취한 상태였음. 구입한 술을 모두 마셨는지는 기억 못함.

- 골든건은 봐주자는 대화의 의미
정확히 기억이 안남.
평소 손정민군과 골든 음악을 좋아했기에 가수 골든에 대한 얘기일거라 생각함. 전공 분야 관련한 은어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금시초문.

- A씨가 손정민군의 휴대폰 소지를 인지한 이유
왜 정민군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기억 못하고 있음. 고인의 휴대폰을 사용한 기억도 없음.
어머니가 점퍼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임.

- A씨의 가족이 한강으로 간 이유
정민이가 잘 들어갔는지 물었으나 만취한 A씨가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기에 고인이 한강에 자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여 찾으러 나감.
어머니끼리 친분이 있긴하나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사이라 새벽에 전화하는건 결례가 생각하여 직접 찾으러 나간것임.

- 조문을 늦게 간 이유
A씨는 조문하기를 강하게 희망했음.
제대로 추모하기 위해서는 기자들이 없고, 조문객이 적은 시간대가 적절하다 생각하여 야간에 조문을 갔으나 심야엔 장례식장이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몰랐음. 그래서 장례식장이 끝날 무렵 도착하게 된 것임.

- 분실한 휴대폰에 대해
A씨가 분실한 휴대폰은 아이폰 8 스페이스그레이 색상임. 휴대폰 번호 변경한 일 없고, 어머니 명의로 새롭게 개통한 것.


위와 같이 논란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강실종의대생 손정민군의 아버지 손현 씨는 "기존과 특별히 다른 게 없다. 경찰조사와 비슷한 내용의 말을 맞춘 거 같고,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간 유족들에게 사과한 적이 한번도 없으면서 왜 지금에서야 입장문을 내는지 의문이다. A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종당일 A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한 것을 우리 가족에게 숨긴 것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정황은 해명하지 않은 것이다"며 A씨 측의 공식입장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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