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 맛집 호랑이굴 술을 부르는 얼큰한 대창전골

범계 호랑이굴 영업시간 11:30 - 24:00

*브레이크 타임 3시 - 5시

*일요일 휴무

범계 맛집하면 떠오르는 탑 5 중 하나인 호랑이굴🐯 일요일은 휴무고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헛걸음하지 않도록 꼭 체크하길 바란다. 호랑이굴을 알게 된 지 벌써 삼년은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줄이 어마어마하다. 항상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큰 맘 먹고 가게 되는 곳...ㅋㅋㅋㅋㅋㅋㅋ 범계 호랑이굴 위치는 아크로타워 맞은 편 다운타운빌딩 1층에 있다. 범계 와인한잔, 에머이랑 같은 건물이다. 다운타운 건물이 생각보다 엄청 커서 은근히 뭐가 많은듯! 좋겠다 건물주,,,쓰흡ㅠㅡㅠ

 메뉴는 생각보다 심플하고 호랑이 한우 대창 전골은 뭐 필수지! 

대창전골 맵기는 꼭 매운맛으로 드시길.. 매운맛이라고 해도 내가 느끼기에는 신라면보다 안매워서 진짜 매운 걸 엄청 못먹는 사람 아니면 매운맛은 해야 얼큰하게 먹을 수 있다. 

내부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찍을 순 없었지만 느낌이라도 보라고,,, 내부가 작고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 풍긴다. 범계가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살던 계곡이어서 범계라는 이름이 붙어졌는데 사장님 두 분이 자랐던 곳이 범계라 범계의 터줏대감 같은 가게를 만들고 싶어서 호랑이굴이라 가게명을 짓고 운영하신다고,, 어디서 주워들었다 (오늘의 티엠아이)

대창전골 2인분

각자 자리에서 끓여먹는 방식이고, 타이머로 시간을 정확하게 체크하신다. 사장님들만의 철칙이 딱 있는 거 같아서 맘에 든다. 

닭껍질교자 8.9

닭껍질교자 세트로 주문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닭껍질교자도 맛있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먹다보면 조금 느끼하다. 그래도 갈 때마다 주문하게 되는 끌리는 맛! 겉은 바삭하고 안엔 육즙 가득해서 참 맛나다.

사실 나는 곱창전골이나 대창전골 같은 전골류는 냄새나고 비려서 안 좋아하던 사람이다. 그래서 내장류는 항상 구워먹거나 볶음류만 먹던 내가 호랑이굴 대창 전골을 먹어보고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호랑이굴 대창전골 속 대창은 부드럽고 쫄깃한데 냄새도 나지 않고, 국물은 또 어찌나 얼큰 한지! 정말 술을 부르는 맛이다. 근데 한 가지! 대창전골에는 우삼겹도 들어가는데 이 날 따라 우삼겹에서 살짝 냄새가 나서 아쉬웠다.

그리고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육수 추가가 안 된다는 거다. 국물이 정말 맛나는데 육수 추가가 안돼서 면 추가나 볶음밥을 먹으려면 국물을 아껴 먹어야 한다. 

 

떡면을 추가했고 면 속까지 국물이 스며들어서 맛있다. 그리고 쫄깃해서 씹는 재미가 있다. 짬뽕면은 국물과 따로 노는 느낌이 있어서 면 추가를 한다면 짬뽕면보다는 떡면을 추천한다.

빼 놓을 수 없는 리조토. 나는 계란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해서 늘 치즈 리조토보단 계란 리조토로 먹는 편이다. 계란 리조토는 샤브샤브 먹고나서 먹는 죽  같은 느낌이 든다. 

2개 추가 하고 싶었는데 국물을 보시더니 리조토는 1개만 가능하다고 해서 매우 아쉬웠다 사실,, 근데 막상 먹으니 넘나 배부른 것,,, 계란 리조토 안 드셔보셨다면 꼭 먹어보삼. 개인적으로 면 추가보다도 리조또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한국인은 마무리 볶음밥은 먹어주는 민족이니께 껄껄

참고로 포장도 되지만 집에서 먹으면 이상하게 이 맛이 안난다 ㅠ.ㅠ 그리고 리조토도 면도 추가할 수가 없으니까 웨이팅이 아주 길지 않으면 꼭 가게에서 먹어보기~!

-범계역 맛집 호랑이굴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