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사과 이유 '소변테러'에 댓글 논란 +네티즌 반응

장성규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을 향해 '소변 테러'를 한 사건을 두고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장성규는 지난 27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장성규니버스'계정으로 YTN 뉴스나이트가 보도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 본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이런 변이 있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 대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성규의 댓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이런 댓글을 달고 싶나? '나쁜 의도가 아닌건 알지만 당사자에겐 심각한 문제를 이렇게 희화화하는 댓글은 예의가 아니다' '피해자에겐 트라우마로 남는 심각한 문제다' '범죄행위를 유머처럼 가볍게 여기는 댓글로 보인다' '피해 여성이 성적 수치심과 두려움을 느낀다는 인터뷰에 맞는 댓글인지 모르겠다' '일반인도 아니고 공인이. 그것도 아나운서가 이런 댓글을 달다니 실망스럽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장성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소변을 본 나쁜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이다.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 주안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서 있던 20대 여성의 등을 향해 소변을 봤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명 '소변테러' 사건이 있었다. 소변테러 가해자는 공연음란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후 24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