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어릴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에게 연락이 온 사연이 나왔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사이다 조언을 날리는 서장훈의 상담이 보고파서 찾아보게 될 정도로 평소 서장훈의 조언 및 상담을 좋아하지만 이번엔 정말 최악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머니도 당시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다 두고 떠난 것일 수 있지만 그 당시 사연자는 엄마, 아빠가 전부인 4살이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사연자에게 엄마는 그리우면서도 자신을 버린 사람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죽었다고 생각한 엄마가 연락이 왔을 때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
캡쳐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서장훈이 사연자에게 "엄마한테 삐졌니?"라고 묻는데 정말 황당했다.
사연자는 삐지는 그런 째째한 감정이 아닌 엄청난 그리움과 서러움, 서운함, 슬픔 등이 섞였을 것인데.. '삐짐'이라 매도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라는 사람은 연락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고, 찾으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무슨 사정이 있어서 25년만에 찾은거라 하더라도 찾자마자 아들을 보러 한국을 온 것도 아니고... 아들이 미국에 올 수 있게 표를 마련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서장훈 대신 나가 사연자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상처받은 마음에 서장훈이 더 큰 상처를 만드는 거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연자는 이후 유튜브 댓글을 통해 사연 후기를 남겼는데, 역시나 그 엄마라는 사람은 자식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었다.
25년간 엄마없이 살아온 아들이 원망섞인 말을 좀 했다고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이 모인다. 연락 끊자"는 말을 했다니..
그래도 할머니께서 잘 키워주신건지 긍정적이고 밝게 살아가려는 사연자분의 모습이 다행이면서도 참 짠하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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