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여군 부사관 성추행으로 극단적선택 자살 사망 사건(+국민청원 링크)

MBCNEWS 유튜브 영상

31일 MBC에서는 공군 부사관이 혼인신고 한 날 사망한 사건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1. 피해자 이 중사는 지난 3월 상사 지인의 개업 축하 회식 자리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음
2. 술자리가 끝난 후 피해자는 가해자인 장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함(중요부위, 가슴 만지고 키스함)
3. 피해자는 바로 박차고 나와서 상관에게 보고함
4. 가해자는 피해자의 숙소까지 따라와서는 '신고할테면 해보라'며 비웃음
5. 회식 주도했던 상사는 "없던일로 해달라"며 압박
6. 다른 상사들도 "살면서 한번은 겪을 수 있는 일" 등 말같지 않은 소리하며 피해자 압박
7. 같은 군인신분이었던 피해자의 약혼자에게도 압박
8. 피해자는 계속해서 전출 요구
9. 피해자 결국 15전투비행단으로 전출됨
10. 새로운 부대에서 피해자를 관심사병 취급하며 군생활 압박
11. 결국 피해자는 약혼자와 혼인신고를 한 날 자살(억울함을 호소하는 메모 & 자살하는 모습 영상으로 남김)

얼마나 괴롭고 억울했으면 본인이 자살하는 모습을 남기면서까지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 싶다.

피해자 유족 측은 31일 청화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며 청원글을 올렸다.

국민청원 링크 🔗

국방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도 해당 사건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다.

대한민국 국방부 측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이번 사건을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관하여 수사할 것"이라며 "초동수사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나 2차 가해가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