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여에스더의 남편이자 의학 전문 기자 출신의 방송인 홍혜걸 박사가 유상철 전 감독의 죽음을 추모하며 폐암 투병 소식을 공개했다.
홍혜걸은 8일 자신의 SNS에 "유상철 님이 췌장암으로 숨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 분이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다"라고 유 전감독을 추모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암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미쳐 진단 받지 못하고 죽는 경우를 포함하면 2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암에 걸리는 원인은 안타깝게도 '운'이라고 주장하며 "금연, 절주, 운동 등 아무리 노력해도 암의 3분의 2는 세포분열 과정에서 무작위로 생긴다"면서 고인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 건강관리를 소홀했거나 나쁜 유전자를 받아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면역이 암세포의 증식을 어느정도 억제할 수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증가시킨다"고 전했다.
홍혜걸은 자신도 폐암에 걸린 것을 언급하며 제주도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진단받은 후 많은 것을 내려 놓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3년 동안 크기와 성상의 변화가 없다"고 알렸다.
이어 "결론은 그냥 즐겁게 살자는 거다. 집사람과 저는 '감행조'라는 말을 주고 받는다.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조심하자는 뜻이다. 여러분도 감행조 하라"며 마무리 지었다.
홍혜걸과 여에스더는 지난해 말 반려견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갔다.
여에스더는 "SNS에 중독된 남편이 언제 사고칠지 모르는 폭탄같은 존재여서 제주도로 귀양 보냈다"고 밝혔지만, 폐암 발병으로 인한 요양을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술담배를 달고 살아도 암에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술담배를 하지 않고 건강하게만 살았는데 암에 걸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 때마다 의문이었는데, 암은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니 그래서 그랬던거구나 싶다.
암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항상 즐겁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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