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 가려움 / 음모 가려움 리도맥스 연고로 해결한 리얼 후기
참 별 리뷰를 다 가져온다 싶으시겠지만
똥꼬 가려움으로 고통 받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창피하지만 내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제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저와 증상이 비슷하신 분들은 제가 사용한 방법도 시도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의학적 지식 없고 제 경험담을 들려드리는 것뿐,,, 부작용은 책임 못 집니다*
우선 언제부터인가 똥꼬가 가렵기 시작했다.
원인은 모름.
근데 확실한 건 생리할 때나 밤에 자려고 누우면 가려움이 심해졌다.
얼마나 심했냐면 자다가 가려워서 깰 정도였고 무의식 중에 긁어서 다음날 샤워하거나 볼 일 볼 때 상처 때문에 아파 죽을 뻔..
처음엔 똥꼬 가려움으로 시작했던 것이 점점 퍼져서 음모 가려움, 사타구니 가려움으로 번졌고ㅠㅠㅠㅠ
긁어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기 긁은 날엔 진물이나 피가 나기도 했다.
(무의식 중에 긁는 건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피부에 상처가 나고 아물고를 반복해서 피부에 변색까지 오고 피부가 코끼리 가죽처럼 딱딱해져 가는 게 보였다.
바보처럼 병원 안 가고 뭐했냐고? 병원을 안 가본 건 아니었다.
처음 갔던 병원은 항문외과였는데 내 똥꼬가 작아서 상처가 나고 가려운 거라며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단다..
지금껏 살면서 불편한 적이 없었는데 내 똥꼬가 작은지도 몰랐는데 갑자기 수술이요?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거절했다.
두 번째로 간 곳은 산부인과였다.
산부인과에서 연고를 처방받고 그 뒤로 두세 번 정도 더 방문했는데 가려움이 나아지지 않았다. 산부인과도 한 군데만 간 게 아니라 혹시 몰라 두 군데를 갔음..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피부과
아무래도 나는 여자다 보니 여자 의사가 있는 피부과를 찾아서 가게 되었다. 창피해서 사진으로 보여드리며 진료받고 싶었지만... 그건 불가능! 직접 보시고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진짜 피부과가 효과는 직빵이었다!!
그러나 몇 번 더 약을 타러 가야 했고, 여의사가 있는 곳으로 조금 멀어도 찾아간 것이다 보니 다시 가기 귀찮기도 하고 또 보여드리기 창피하기도 하고.. 그렇게 병원을 안 갔더니 조금 낫는가 싶었던 피부가 다시 가려워졌다.
아참! 그리고 똥꼬 가려움은 구충제를 안 먹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 구충제도 사 먹어봤는데 일단 나는 기생충 때문은 아니었다 ㅠㅠ
효과가 없었음.
그렇게 혼자 또 폭풍 검색 끝에 알게 된 리도멕스 연고!!!
리도맥스 연고는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이라 가까운 약국에서 그냥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리도맥스 연고는 습진, 피부염군, 건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고 전반적인 피부염에 효과가 좋은 크림인 듯하다.
내가 이 연고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리도멕스 연고가 아기들 기저귀 발진이나 습진에 많이 쓰이는 연고였기 때문이다.
즉, 성분도 순하다는 것!
아무래도 똥꼬와 음모... 생식기 주변 피부에 발라야 하니까 아무 연고나 바르기가 그랬는데 리도맥스는 여자 아가들 생식기 주변 발진에도 발라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고, 소아과에서 처방해주는 경우도 많은 듯했다.
유통기한은 꼬다리에 적혀있구~
하얀색 크림인데 얇게 아침저녁으로 일주일 정도 바르니까 가려움이 완화되는 게 느껴졌다.
그러나 혹시 몰라 나는 삼주 정도 꾸준히 발라줬다.
예전에 목 뒤에 습진처럼 가려웠을 때가 있는데 나은 듯해서 약을 안 발랐더니 재발하기를 반복해서 그 뒤로 "다 나은 거 같아도 꾸준히 더 발라줘야 하구나"라는 나름의 깨달음을 얻었다.
연고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처럼 평소에 피부가 예민한 여성분들은 웬만하면 생리대보단 탐폰 사용을 추천드리고, 아랫부분은 꼭 청결제로 씻으시길 바란다 ㅠㅠ
나는 바디클렌저로 깨끗하게 똥꼬를 씻었는데 그게 가려움을 유발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구 씻고 나면 드라이기로 적당히 말려주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적당히'
너무 바짝 말려도 건조해서 가렵고, 너무 습해도 가려울 수 있으므로 적당히 말려주기!!
사실 피부과를 꾸준히 가는 게 더 효과적이겠지만 창피하다면 일단은 리도맥스 연고를 구입해서 발라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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